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 엠지텍 락클래식 블루투스 스피커 사용기 ::]


1. 외관

풀 알루미늄 바디의 마감처리, 은은한 색상등 디자인적으로 신경을 많이 쓴게 느껴집니다.

바닥면엔 이동시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는 고급 가죽 소재의 스트랩이 있고요.


스피커 전면은 부드러운 매쉬 소재의 커버가 씌어져 있는데요, 다른 상품평등에서 얘기 하는것처럼 찢어질까봐 우려되는 정도는 아닌듯 하네요.(아마 해당 부분이 개선 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웃도어용으로 사용하기엔 좀 주의가 필요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천소재의 특성상 오염 및 손상에 취약한 부분은 있습니다. 탈부착 가능한 형태였다면 훨씬 더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단가상으로 타산이 안맞을 공산이 컸을것 같네요.. 합리적인 가격에 타렵하는걸로...

전면 부분에 알루미늄 절단부가 날카롭게 커팅이 되어 있습니다. 엣찌있는 디자인이네요...부드러운 사포로 가볍게 마무리 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애들이나, 무심코 쓰다간 다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뭐 이정도도 이 가격선에선 훌륭한편입니다. 충분히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후면부에 충전기를 연결하는 단자가 있는데, 이부분으로 AUX도 연결을 합니다. 외부입력단자가 5핀 USB 전용 케이블을 통해 연결 할 수 있습니다.

직접 3.5파이 이어폰잭을 바로 꼽을 수 없다는게 아쉬운 부분인데요, 어찌됐건 충전단자를 통해 충전과 AUX입력이 동시에되는 케이블이 지원되니 이 부분도 크게 어려움없이 사용 가능 합니다.(알루미늄소재를 가공하는 특성상 디테일한 부분을 가공시 부담이 큰 부분이 작용 하지 않았나 예상되네요. 분명 이 스피커의 목표는 가격대비 음질 + 높은수준의 디자인이 아니였을까 생각이 듭니다. USB-C 타입의 맥북도 구멍을 줄이는 추세다보니.. 디자인적으론 확실이 깔끔합니다.)

사실, 저처럼 무손실 음악을 듣겠다고 AUX 단자에 연결하는 사람 아니고서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서는 선을 연결하는 일은 거의 없을테니까요... 집안에 장기적으로 두고 사용하시는분들은 밖에 나오는 선 부분이 하나로만 이어져서 보이니 깔끔하게 정리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충전 및 AUX 케이블을 같이 연결하더라도 스피커 접합부엔 하나로 연결되서 직결이 되니까요.)


전면우측부 중단에 상태를 나타내는 LED가 있는데요, 요게 은은한 감성 디자인에 비해 휘도가 좀 높아서 이질감이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스피커는 음질이라는거죠! 이런 자잘한것도 품질의 일부분이 될 순 있지만 메인은 아니지요(차기버젼을 준비 하신다면 참고 부탁 드립니다. 은은한 미색의 LED로 부탁 드립니다. 예를들면 빨강 대신 연보라, 파랑대신 하늘색 등으로..)



상단 우측에 조작 버튼이 있습니다. 해당 모델은 볼륨조절이 되지않는건지 +,-버튼을 누르면 곡넘김으로 가네요.. 사실 한곳에만 볼륨 조절이 되는게 더 좋긴 합니다만, 다른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요 부분도 알루미늄 특성과 디자인상으로.. 요정도만 한게 아닐까 싶네요)상단에 락클래식의 BI가 있는데요.. 제 입장에서 가장 불편하게 보인 부분은 요 부분 입니다. 한문과 영문이 혼합해 있고, 폰트의.크기도 다소크며, 중앙에 떡하니 배치된것이... 은은하고 고품격을 지향하는 디자인에 비해 너무 부곽되는게 아닌게 싶네요.. 의도하신 부분이기도 하겠지만서도요.. 제품 전체의 기반으로 사용된 절제의(?) 디자인에는 안맞는듯하네요.. 아마도 이건 디자이너의 의도 이기보다는 사장님의 진취적인 기상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2. 음질

기존에 보유중이던 Monster Clarity HD 블루투스 스피커와 엠지텍 락클래식 블루투스 스피커를 비교 해 보았습니다.


몬스터 제품의 경우 작지만 꽤 큰 볼륨까지 소리가 올라갑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이상 올라가면 찢어지고 뭉게지는 단점이 있어서 보통 최대 볼륨에서 두칸정도 내려서 사용 해 왔습니다.

락클래식의 경우 최대 볼륨을 해도 몬스터 제품보다 두,세단계 낮은 정도의 볼륨으로 출력이되며 상대적으로 음질변화가 적은편이였습니다.

고음부는 몬스터 제품이 맑은 해상력을 보여주는 반면, 락클래식의 경우 약간 부드럽게 완곡화한 느낌이 듭니다. 클래식이나 재즈를 들을때 부드러운 감성을 느끼게 해 주는 부분이 장점입니다.

강렬한 비트에서는 고음 부분이 맑게 찌르고 나오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전면부의 직물커버를 벗기면 어떨찌..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마 거기에서 좀 먹고 들어가는 느낌도 들거든요.


출력은 확실히 짱짱하고 밀림이 없습니다. 광고에서 말하는것 처럼 수십만원대 제품과 경쟁한다고 하는데, 크기대비 출력면에서는 B&x나 Boxx 제품과 비교 할 수 도 있을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해상력이 좋고 밸런스가 좋습니다. 구매평을 보면 저음부가 강조가 약하다는 의견이 있는데요, 제 견해로는 저음부는 충분히 발휘가 되지만, 때려주는 단단한 베이스가 아닌, 약간 출렁이는 베이스라서 호불호가 갈릴듯 합니다.(저도 사실 딴딴하게 때려주는 베이스를 좋아하는편인데, 락클래식의 경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마 메탈소제에서 나오는 울림정도가 작용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청음한 곡은 Best Audiophile Voices 앨범의 일부이며, 무손실 음질로 Test를 진행 했습니다.

놀라웠던 점은, AUX로 들었을 때와 Bluetooth pairing을 해서 들었을때 큰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는점입니다.

아주 미세한 공간감이나, 미세한 해상력 정도의 차이는 있었으나, '블루투스로 들으면 음질이 많이 떨어진다' 라는 상식을 벗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블루투스 제품의 음질 손실 부분 때문에 APT-X가 지원되는 제품 위주로만 봐 왔었는데요, 최근에 올라오는 글들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해서 구매를 결정하게 됐었거든요. 사실 현재까지 사용하는 몬스터 제품도 막사용 하기 위한 용도로 구매 하긴 했지만, APT-X지원이 안되는것에 큰 아쉬움이 있었거든요...

실 사용을 해 보고 나니 BT 4.0에서는 음질에 큰 차이가 없는것인지..  아니면 유닛의 해상력이 더 중요해서인지.. 그 벽이 모호 해졌습니다.



3. 총평


그간 다양한 제품의 음향기기를 사용 해 왔었는데요, 블루투스 제품은 편리대비 많은것(음질, 가격, 잦은 배터리충전 관리)을 포기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나서는 그런 부분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30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는 배터리는 Running test를 해봐야 알겠지만, 스펙상으로만 나와 있는 정도의 80%만 유지되도 아주 훌륭하다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뭐니뭐니 해도 해당 제품의 주안점은, 크기 대비 높은 출력과 좋은 밸런싱을 가진 포터블 블루투스 제품이 10만원이 안되는 가격이라는것입니다.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아쉬움 없는 음질을 보유 할 수 있고,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쓴 제품이라는 부분에서 안살 이유가 없는것이죠 :)


기본적인 스팩은 10w+10w 양쪽해서 20w 출력이며, 최대출력 24w까지 라고 하네요.

블루투스 4.0 모듈을 사용했다고 하니, 저전력 회로구조라는 부분도 장점이고요(사실 스피커 출력이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부분이라서, 스피커 제품에서는 모듈의 차이보다는 배터리양이 큰게 더 이점이 있습니다.)

아! 주의 해야 될 부분이 있는데요, 해당 제품은 알루미늄 바디를 사용 한 만큼 표면이 땀등에 산화 부식되어 얼룩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샴페인 골드 색상의 경우 별도의 코팅이 안된걸로 보이네요)


마지막으로 제 점수는요....


100점 만점에 92점 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