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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분배에 대한 고찰::]

 사과농장의 농부들은 올해의 결실이 크게 여물지 못해 분배에 있어서 야박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정말 없는 결실 속에서도 조금씩 나누어 서로를 의지하며 또 한 해를 준비 할 수 있었다.

 농장주가 혼자 호의호식하지 않고 함께 하는 사람들을 생각 해 주었기에 그나마 덜 힘들 수 있었다.


 별거 아닌 이야기, 정말 간단한 이야기 이지만 이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긴 정말 어려운 일 일것이다.


 우리 공동체의 가치와 그에 따른 분배 보다는,

공동의 가치중 나의 기여도를 주관적으로 좀 더 보상 받길 원하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큰 기여를 한 사람을 꼽으라면 농장주가 나와야 하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다.  누구 하나 양보하고 나서야 하는데 그러는 이가 없다.

 이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개인의 희생과 기여가 조직에 있어 그것이 반영이되고 모두가 그 희생에 고마워 하고 항상 인정한다면 그것이 소위 말하는 명예로운것이 아닐까.

 그 명예를 위해 나서는 이들이 생기지 않을까?


 현대의 조직은 전통적 구성의 크기보다 거대화 되었기 때문에 그룹간의 즉, 사람과 사람간의 이해가 쉽게 이어지지 못하는 경향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서로간의 이해와 대화가 가장 시급한 시점이다.


 "우리"라는 공동체의식이 필요하다.

 모두 둘러 앉아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도 다 같이 들어 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우리를 이해 해 줄 수 있는 시간과 장소가 필요하다. 

 자주 있을 수록 더 단단해지고 오해는 점점 줄어들게 된다.


 "아는 만큼 보이고, 이해 하는 만큼 갈 수 있다."


 십시일반 이라고 했다. 열명이 모여서 한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다.


 백명이 모여 회사 하나를 살릴 수 도 있다.


성장이 있어야 분배가 있는 법. 또 분배가 있어야 성장이 가능 한 법.


힘들어하는 기업들 내부에는 이런 간단한 순환 사이클에 고리가 끊어져 있는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