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 tower perspective by Paulo Brandão |
기뻐하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 엘라 윌콕스, <고독>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 류시화
오늘의 이 밤은, 깊은 우물 속 보이지 않는 바닥 끝과도 같다.
깊은 적막 속 어느 늦은 가을 밤.
바닥이 보이지 않는 우물 속 처럼,
내 마음 무언지 알 수 없는 그리움에
점점, 점점... 조금씩 가라 앉아 가고만 있다.
어제 놓쳐버린 하늘색 풍선을,
아직도 잊지 못한체 지나간 하늘만 올려다 보고 있다.
하늘에 놓여진, 하늘빛 풍선.
그리움에 그려진, 그리운 얼굴.
많은 것은 떠났고,
마음속 무언가 큰 한 덩이의 공간만이 남게 되었다.
사람은, 사람인지라 사람안에서 행복 할 수 있다.
지금 그대 사랑 할 곳 없다면,
마음 줄 곳 없다면,
지금 하늘을 보라,
하늘이 너와 함께 하고 있다,
너를 감싸 안아 주고 있다.
파란, 밝은 햇살과 함께.
희망은 늘 그렇게 나와 가까이 있다.
사랑하라, 세상이 너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 Seen Scene ~ by ViaMoi